하인스 워드, 또 하나의 신기록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7.11.26 09: 35

한국계 NFL 스타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두 개의 값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37차례의 패싱 리셉션에서 429야드와 터치다운 4개를 기록한 워드는 통산 기록을 8434야드, 62개로 각각 늘렸다. 이제 289야드와 터치다운 1개만 추가하면 피츠버그의 '전설' 존 스톨워스가 보유한 두 기록(8723야드, 터치다운 63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워드는 이미 피츠버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통산 터치다운 리셉션에서 2위에 올라 있고, 지난 2006년 슈퍼볼에서는 MVP로 등극했다. 워드의 강점은 수치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헌신성에서 드러난다. 몸을 던져 상대 선수의 접근을 막는 블록 능력은 '명품'으로 여겨지고 있고, 쿼터백과의 상호교감에 의한 절묘한 위치선정 능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리시버이면서 러닝백 못지 않은 스피드와 타이트엔드와 맞먹는 몸싸움 능력을 보유해 감독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힌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워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제츠와의 11주차 경기서 리셉션 2회에 47야드 전진에 그쳤다. 팀도 16-19로 패해 시즌 3패째(7승)를 기록했다. 하지만 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피츠버그는 AFC 북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27일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홈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지구 1위 굳히기 여부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워드가 터치다운을 추가하면 역대 구단 터치다운 리셉션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게 되는 만큼 이날 경기에 눈길이 쏠린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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