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기부를 자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장훈은 최근 MBC '지피지기' 녹화에 출연해 혼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른 세상을 너무 많이 보고 있는 내 자신이 바로 그 이유"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결혼 보다는 음악과 공연에 빠져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자 손정은 아나운서는 “30억을 기부하고 월세로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사실도 결혼하고자 하는 이성에게는 부담이 될 것같다”고 말하자 김장훈도 "실제로 그런 이유에서 내가 기부해온 일들이 세상에 공개되자 어머님의 걱정이 크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만약 여자 친구가 경제적인 이유로 기부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한다면 나는 하기 싫은 일을 2배로 해서 돈을 많이 벌겠다”고 말해 기부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런 그도 수많은 관객을 앞에 두고 화려한 공연을 마친 뒤 밀려드는 공허함을 견디기 힘들 때가 있다. 김장훈은 “그런 날에는 친구들과 술자리보다 집에 들어와 따뜻하게 맞아주는 아내와 소주한잔 하면서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외로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장훈의 결혼과 관련해 유독 많은 질문을 하고 깊은 관심을 보인 손정은 아나운서에게 김장훈이 본인의 휴대전화를 잠시 건네주는 해프닝을 벌어지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은이사랑’ 정형돈은 질투심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MBC '공부의 제왕'의 두 MC 김장훈과 이윤석이 출연한 '지피지기'는 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