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나는 천상 연기할 팔자”
OSEN 기자
발행 2007.11.26 17: 15

배우 김민선이 자신을 “천상 연기할 운명이자 팔자다”고 표현했다. 김민선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가면’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줄 알게 됐다”며 “나는 천상 촬영장에서 살아야 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나는 연기를 하는 것이 운명이고 팔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은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라고도 비유했다. 잠깐의 촬영 공백시간에 헬스와 수영, 음악감상, 사진을 찍기도 한다는 김민선은 “촬영 사이사이 잠깐의 틈은 배우가 카메라 앞에 서는 시간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배우들은 그 시간을 귀중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도 피력했다. 한편 김민선은 이날 자신의 콤플렉스로 긴 팔을 꼽기도 했다. 학창시절에는 긴 팔을 어찌할 줄 몰라서 그냥 주머니에 넣곤 했다는 것. “하지만 박진영 씨를 보고서는 ‘아 내가 비정상이 아니구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민선이 출연하는‘가면’은 세 개의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 이윤서를 둘러싼 스릴러물로 극중 김민선은 강력반 형사 조은주 역을 맡았다. 강력반의 유일한 홍일점이자 뛰어난 사건 분석력을 가진 인물. 김민선 이외에도 김강우와 이수경이 출연하며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를 연출한 양윤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12월 27일. y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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