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호흡 과시' 조형근-김환중 조합, "편안한 관계가 승리를 만들어냈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6 21: 10

26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후기리그 KTF전서 공군 에이스가 창단 이후 첫 3-0 완승을 거뒀다. 비록 최하위의 공군이었지만 한결 달라진 모습으로 의기투합, 신예들로 실험적인 엔트리로 맞선 KTF에게 선배들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공군의 3-0 완승 그 중심에는 후기리그 부동의 팀플레이 조합인 조형근-김환중 조합이 버티고 있었다. 강도경, 최인규와 함께 공군 에이스의 최고참인 조형근이 이끌어주고, 일병으로 진급한 김환중이 뒤를 받쳐주는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창단 첫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조형근-김환중 조합과 일문일답. - 3-0 완승을 이끌었다. ▲ 김환중 = 이겨서 기분 좋다. ▲ 조형근 = 우리팀이 창단하고 첫 3-0 승리다. 그 3-0 승리를 마무리 지을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다. - 상대의 파상적인 공세를 막느라 지치지는 않았는지. ▲ 김환중 = 첫 게이트웨이 위치가 잘못 돼 방어하기 힘들었다. 그것을 상대방이 확인하고 나에게만 집중 공격을 들어오길래 수비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어 조형근 상병님이 막으면 된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막기만 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 언제 승리를 예상했는가. ▲ 조형근 = 처음에 자리가 나왔을때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했다. 상대들이 자리가 안 좋으니깐 너무 성급하게 나선것 같다. 김환중 일병이 수비를 잘해줘서 상대 저그가 돌파를 신경쓰는 동안 자기 기지 방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결론은 김환중 일병이 잘 막아줘서 그 덕분에 이길수 있었다. - 공군 에이스 최다승이다. ▲ 조형근 = 팀플레이를 많이 나오다보니깐 경험도 쌓이고 긴장도 덜 된다. 긴장이 덜 되다 보니 게임도 잘 풀린다. 개인전이나 팀플레이나 가리지 않고 다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전도 좋고, 팀플레이도 좋다. 열심히 하겠다. 팀내 최다승이지만 절반 이상이 팀플레이였다. 같이 하는 파트너로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지만, 지금 최다승은 같이 해준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조형근 상병과 하면 편한점이 있는지. ▲ 김환중 = 제가 생각한 발상의 전환도 이해해주시고 거부하지 않고 한 번 해보자고 기를 살려준다. 거기서부터 시작한 편안한 관계가 팀플레이서 승리를 하는 큰 공헌을 하는 것 같다. - 김환중 일병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 조형근 = 오래한 선수라 아이디어 뱅크는 아닐지 몰라도 괜찮은 전략을 많이 생각해낸다. 이게 될까 싶은 전략도 있었지만 좋은 전략이 많았다. - 2라운드 목표를 말한다면. ▲ 조형근= 나가는 경기는 개인전 팀플레이를 따지지 않고 다 이길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해서 그 목표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김환중 = 지금 팀플레이를 잘하는 팀이 많다. 그 중 스파키즈팀을 잡는것이 목표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 한다면. ▲ 조형근 = 이번에 연습을 도와준 임동혁-김상우 조합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 꼭 이겼으면 한다. 또 (박)대만이 (이)주영이가 어제 일병으로 진급했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직 군생활 많이 남았지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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