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좌타자 4인방이 내년 시즌에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등 일본 언론은 지난 26일 '다카하시 요시노부(32)가 4년 최대 16억 엔에 요미우리 잔류를 선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카하시는 2011시즌까지 연봉 3억 5000만 엔, 플러스 옵션 5000만 엔의 조건으로 FA 권리를 포기하는 데 합의했다. 다카하시의 2007년 연봉은 2억 8000만 엔이었다. 다카하시는 2007시즌 1번타자로 기용되면서도 타율 3할 8리(133경기 출장), 35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다카하시 외에 오가사와라, 아베 그리고 이승엽 등 좌타자 4인방이 시즌 30홈런 이상을 동반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5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계약 타결 직후 다카하시는 "일본시리즈 우승이 내년 목표"라고 말했다. 허리 부상 탓에 베이징 올림픽 일본 대표팀을 사퇴한 다카하시는 "조금씩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