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프로배구 V리그가 확 달라진다.
타이틀 스폰서를 NH농협으로 확정한 2007-2008시즌 V리그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비디오 판정의 도입이다. 지난 KOVO컵 마산 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비디오 판독이 본격 활용되는 것.
KOVO(한국배구연맹)는 얼마 전 구단, 언론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팀은 경기당 1회에 한해 비디오를 통한 판정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판정 불복 등 여러 사유로 경기 속행을 3분 이상 지체할 경우 곧바로 부전(不戰)패를 선언하게 된다. 종전에는 5분의 여유를 줬으나 2분을 줄였다.
이와 함께 여자부서 세트당 2회씩 부여하고 있는 후위 공격(백어택) 포인트(2점)를 5세트에서는 1회만 인정키로 확정했다.
각 팀에 등록된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경기 엔트리를 종전 15명에서 남자부는 17명, 여자부는 19명까지 늘렸다.
배구 팬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 시간도 토요일은 종전 오후 2시에서 3시로 늦췄고 경기 일수도 주 4회에서 주 5회(화 수 목 토 일)로 확대했다.
팬 서비스 확충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지난 시즌가지 세트간 휴식시간이 일률적으로 3분이었지만 홈 구단의 이벤트 진행을 위해 2세트와 3세트간 휴식시간을 5분으로 늘렸다.
경기 장소도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4~5라운드는 중립 지역인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치러 서울 팬들이 코트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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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흥국생명-현대건설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심판들이 모여 판정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