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앞치마를 둘렀던 완소남 3총사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드라마 대박으로 하루 아침에 스타로 떠오른 이들은 김재욱과 이언, 그리고 김동욱이다. 와플선기 김재욱은 일본 인기 만화 원작의 '앤티크 서양골동 양과자점'으로 스크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요시나가 후미의 '서양골동 양과점'은 골동품점을 개조한 케이크숍 '앤티크'를 배경으로 갖가지 사연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밀조밀 맛깔지게 꾸며놓은 작품. 김재욱은 영화에서도 꽃미남 파티쉐로 주지훈과 투톱을 이룰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는 중이다. 단, '앤티크 서양골동 양과자점'의 탁월한 제빵 솜씨를 가진 마성의 파티쉐 선우(김재욱)는 게이. 영화 데뷔작에서 게이 연기를 펼쳐야 할 그는 양과점의 사장 진혁(주지훈)과 미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다소 멍청한 듯 우직한 웨이터 황민엽으로 열연을 펼쳤던 이언은 원래 잘나가는 톱모델 출신. '커프' 촬영을 끝낸 뒤에는 본업으로 돌아가 필리핀 화보 촬영과 패션쇼 참가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또 KBS 2TV 드라마시티 '무공족구외전'을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 주장 역으로 영화를 찍기도 했던 그이지만 주연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 박경림의 바통을 이어받아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DJ로도 발탁됐다. 좌충우돌 깜찍한 꽃미남의 진수를 선보였던 김동욱은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출연으로 역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명의 코미디 영화를 시트콤으로 옮긴 '못말리는 결혼'에서 그는 못말리는 갑부 김수미의 아들 왕삼백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치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