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잉글랜드, 자국인 대표팀 감독 뽑아라"
OSEN 기자
발행 2007.11.27 18: 48

플라티니가 잉글랜드 축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2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자신의 축구철학을 예를 들며 왜 잉글랜드에서 다른 국적 선수들이 뛰냐고 반문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축구 영웅 플라티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자국 출신 감독을 선임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감독을 찾는다면 잉글랜드 사람으로 찾아보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잉글랜드 축구 클럽팀에 자국 선수들이 많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내가 유벤투스에 뛰었던 시절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에는 잉글랜드 선수가 10명에서 11명은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의 축구를 좋아하고 그들의 게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에게 많이 개방되어 있는 사실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플라티니 회장은 "내 축구 철학은 클럽과 국가가 정체성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잉글랜드 축구계를 비판했다. 또한 플라티니 회장은 아스날을 가리키며 "감독도 잉글랜드 출신이 아니고 선수들도 잉글랜드 출신이 아니다. 곧 회장도 바뀌지 않을까"라며 신랄한 발언을 쏟아냈다. 플라티니는 "왜 그들이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나"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퍼거슨 감독과 웽거 감독을 좋아하지만 내 축구철학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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