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홈피에 "집중력이 승패 좌우"
OSEN 기자
발행 2007.11.28 07: 02

지난 27일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이 열리는 대만에 입성한 박찬호(34)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전지 훈련을 마치고 대회 개최지인 대만에 도착한 첫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제 본격적인 경기를 위한 마음을 다지고 있다"고 표현한 박찬호는 그동안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손발을 맞추며 훈련했고 이제부터 실전에 도전하는 자세로 현지에서 사흘간 준비한다고 전했다. 특히 박찬호는 승리를 위해 의욕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구는 의욕만으로 승리할 수 없다. 누가 집중을 더 잘해 잘 치고 잘 던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단결력과 국민성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 야구의 수준은 높다. 대만은 파워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량 또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단결력이라는 장점과 반드시 이기려는 강한 국민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동감하는 마음 앞에서 승리의 결실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승리를 향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찬호는 여수가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 기구 총회에서 모로코 탕헤르를 제치고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수는 2차 결선 투표에서 탕헤르를 77-63으로 따돌리고 유치에 성공했다. "홍보대사로서 뿌듯함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힌 박찬호는 "앞으로 여수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 OSEN 야구 인기기사 ▲ 선동렬의 걱정과 박찬호의 여유 '대조' ▲ 日 '이대호 경계령', "볼넷으로 피해도 좋다" ▲ 김경문-선동렬, '퓨전야구'로 '어게인 WBC' ▲ 베이징 티켓 전쟁, 압축배트 변수 있을까 ▲ 최희섭, "과거 빨리 잊고 12월 미국에서 훈련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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