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박연선 극본, 함영훈 연출)가 27일 막을 내렸다. 27일 방송된 ‘얼렁뚱땅 흥신소’는 고종의 황금을 찾다가 갇혀버린 주인공들의 절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무열(이민기) 용수(류승수) 희경(예지원) 은재(이은성) 백민철(박희순)은 산소가 부족한 마지막, 생사의 갈림길에서 서로 힘을 합해 극적으로 탈출했다. 6개월 뒤 이들은 일상으로 돌아왔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흥신소에서 자장면을 먹으며 엉뚱한 상상력을 펼쳤다. 황금을 손에 쥐지는 못했지만 그들만의 유쾌한 보물찾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10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16부작 ‘얼렁뚱땅 흥신소’는 예지원의 신들린 듯한 타로 마스터 연기와 이민기 류승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만화와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연출력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 있어서는 SBS ‘왕과 나’ MBC ‘이산’에 밀려 3%를 오르내리는 부진을 보였다. ‘얼렁뚱땅 흥신소’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참신한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력,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빛나는 연기, 웃음과 감동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드라마였다. 만화 속에서 툭 하고 튀어나온 것 같은 네 주인공이 참 좋았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지만 독특하고 4명이 어디선가 황금을 찾고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또한 “16회로 끝나버리니 아쉽다. 시즌 2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드라마가 다시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기존 드라마의 틀을 깬 새로운 드라마의 시초라고 생각된다. 사극에 밀리기는 했지만 시청률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이 더 중요할 것 같다” “황금을 찾는 테마가 인상적이었다. 코믹하기도 하고 전혀 질리지 않는 발랄한 드라마였다”며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얼렁뚱땅 흥신소’ 후속으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못된 사랑’(이유진 극본, 권계홍 연출)이 12월 3일부터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무열 역을 맡은 이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