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청률, 50%대 '주몽' 웃돈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8 08: 32

MBC 인기 예능프로 '무한도전'이 사실상 국민드라마 '주몽'의 과거 50%대 시청률을 훨씬 웃도는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 10대는 물론이고 2030세대, 심지어 중장년층 상당수 사이에서도 '무한도전'이 화제거리로 오르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를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시청률 조사기관의 집계에서는 최근 20%를 간신히 웃도는 스코어로 체감 시청률과는 차이를 보였었다. KBS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와 대하사극 '대조영' 등의 인기 드라마들이 30%대 시청률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반면에 젊은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전체 7위, 예능 1위에 만족하는 것으로 그쳤다. 왜 그랬을까? AGB닐슨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주일 동안 케이블 채널을 통해 '무한도전'을 한번 이상 시청한 가구는 전체의 무려 54.3%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블 TV에서 재방송 프로로 가장 선호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현재 여러 채널에서 한 주당 평균 90회 이상 방송되고 있어 이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무한도전' 주요 시청층의 나이대가 10~30대인 사실을 감안한다면 여기에 인터넷 방송 다시보기, 동영상 다운로드 숫자도 무시못할 수준인 것으로 방송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무한도전'의 실제 시청률은 '주몽' 등 과거 국민 드라마들의 50%대 시청률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아줌마들을 넘어서 싱글 남녀에게 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장수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은 한 주당 평균 48회 케이블에서 재방송됐고 시청 가구수도 26.3%에 달했다. '무한도전'의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 성연령별 시청 점유율에서는 '무한도전'의 경우 남자 10대에서 14%, '사랑과 전쟁'은 여자 40대에서 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mcgwire@osen.co.kr ◆ OSEN 연예 인기기사 ▲ 신동엽이 집단 MC 안 하는 이유? . ▲ 임창정, ‘색즉시공2’로 가수 복귀?. ▲ 성은, 마네킹 변신 ‘진짜 마네킹 오해’ . ▲ 전지현,'연기를 하면서 처음 담배를 피워 봤어요!' . ▲ 권상우-차예련, 화제의 ‘10시간 키스신’ 캡처 공개 . ▲ 이현섭, “문희준이 노바소닉 멤버 될 뻔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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