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골은 이미 연습했던 것".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포르팅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32강전서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호나우두는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을 통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친정팀을 또한번 울렸다. 맨유는 5전 전승을 달렸다. SKY스포츠를 통해 경기 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감독은 "후반전 중요한 것은 페이스의 변화였다. 테베스가 경기의 변화를 꾀했다"고 분석한 뒤 "테베스가 발빠르게 뛰면서 스포르팅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환상적인 골이었던 프리킥은 이미 연습하고 있었다"고 밝힌 퍼거슨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결승골을 넣은 호나우두는 "팀의 두번째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고 밝힌 뒤 "친정팀 서포터즈들도 골을 넣는 것이 나의 직업인 것을 안다. 그리고 나의 소속팀은 맨유"라고 답했다. "나도 리스본 사람들을 좋아하고 그들도 나를 좋아한다"고 밝힌 호나우두는 "그래도 이기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서 냉정하게 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