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쟁탈전 '후끈', 애리조나도 입단 제의
OSEN 기자
발행 2007.11.28 11: 49

일본 출신 우완 구로다 히로키(32) 영입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계약을 제시한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계약을 맺자며 달려들었다. 조시 번스 애리조나 단장은 28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구로다에게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구로다 영입전에서 시애틀이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 있다. 빌 바바시 시애틀 단장과 존 매클라렌 감독은 최근 일본을 직접 방문, 구로다 측과 계약 조건을 조율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들 구단 외에도 시카고 컵스도 구로다 영입을 추진 중이다. 구로다를 위해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은 일본인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 계약을 추진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통산 103승 89패 1세이브 방어율 3.69를 기록한 구로다를 두고 메이저리그 일각에선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보다 완성된 투수"라는 후한 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 12승8패 방어율 3.56을 기록한 구로다는 FA 자격을 갖춰 소속 구단으로부터 '협상 권리'를 얻어내야 하는 포스팅시스템과 무관하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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