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의 양정환 대표가 "SM과의 전략적 제휴 통해 해외진출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와 소리바다의 전략적 제휴 체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소리바다의 양정환 대표는 “소리바다는 지난 1년간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았다. SM은 한류라는 타이틀로 가장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룬 업체라 판단된다. SM의 한류를 교두보 삼아 소리바다의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3년 간 소리바다는 SM의 콘텐츠를 전폭적으로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온라인 음악시장의 판도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대표는 “SM은 엄청난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음반시장이라는 점에서 소리바다와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 SM은 온라인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도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음원공급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SM은 온라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엠엔캐스트, 아우라 등 동영상 UCC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사이트는 소리바다의 P2P 서비스와 같이 해야할 게 많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양 대표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언론에서 계속 비춰지길 제작자와 이동통신사와의 대립구도로 몰아가는 성향이 있는데 이번 SM과 소리바다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소리바다는 콘텐츠유통을 맡고 있고 SM은 실제로 제작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함께 유기적으로 살아가는 입장이지 대립구도로 안 만들었으면 한다. 이번 자리가 이를 공식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대기업의 적극적인 음악시장 진추에 따라 수직적 음원 수급에 있어 경쟁력의 추가적인 확보가 절실했던 소리바다로서는 국내 음반시장 1위의 SM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일시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또 SM은 소리바다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 프로모션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콘첸츠 비즈니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SMDMS 소리바다의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