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가 첫 번째 해외 진출을 통해 중국과의 골프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T)는 2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KOREA-CHINA TOUR 2008 KEB INVITATIONAL)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외환은행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2개의 대회를 한국과 중국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게 되며 2008년 3월 상해에서 1차대회를 갖고, 9월 또는 10월에 한국에서 2차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각 4억 원씩이며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프로선수 130명과 아시아 및 해외투어의 초청선수 등 총 140여 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KEB 인비테이셔널은 그동안 최소 25개 이상의 대회가 열려야 하는 필요성이 요구됐고 그에따라 공동인증 대회가 필요했기 때문에 중국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성기욱 대표는 "PGA투어, 유러피언투어가 앞다투어 중국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한중투어의 개설과 KEB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한국 남자 골프 발전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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