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파이터' 김호진, "딸 위해 꼭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8 14: 37

"딸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런 아빠가 되기 위해 꼭 승리를 거두겠습니다". 오는 12월 22일 일본에서 열리는 딥에 출전해 일본 격투가인 무라타 류이치(32)와 대결을 펼칠 김호진(35)이 자랑스러운 아빠게 되기 위해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해 스피릿MC 인터리그 4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김호진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강호진은 낮에는 경호업체의 직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격투기계 미들급 최강자로 거듭나며 많은 기대를 받고있다. 28일 김호진은 소속사인 엔트리안을 통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피릿MC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체급 위의 상대와 격돌하는 김호진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평균 체중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같은 유도 베이스에 스타일도 비슷해 오히려 경기를 풀기 좋을 것 같다"면서 "분석해 본 결과 특별히 뛰어난 기술은 없는 것 같다.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김호진은 "A.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상대가 타격 위주로 경기를 펼쳐 현재 컴비네이션으로 스파링하고 있다. 평소 체중이 87kg정도라 감량에도 부담이 없어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진은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살배기 딸 때문이었다"면서 "딸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기 때문에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엔트리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