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새 직장을 찾고 있는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지원하고 나섰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현지 타블로이드 언론 '더 선'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측근과의 대화를 통해 "무리뉴가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 것"이란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클럽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치지만 대표팀 지도자는 해당 선수들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자리"라며 "잉글랜드 선수들을 지휘할만한 사람은 무리뉴가 최고"라고 두둔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적임자를 찾고 있는 모양인데, 만약 기회가 있다면 무리뉴 감독을 꼭 기용하라고 권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언제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설전을 벌이며 팽팽한 라이벌 의식을 보여왔던 두 사령탑이었지만 경기 외적인 자리에서 무리뉴 감독은 항상 퍼거슨 감독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처음 첼시 지휘봉을 잡고 맨유 원정을 떠났을 때, 올드 트래포드 감독실로 직접 찾아가 와인잔을 기울인 바 있다. 외부적으로 비쳐진 것과는 달리 가까운 사이임을 입증해주는 대목. 한편 지난 22일 스티브 매클라렌 전 감독 해임 직후, 유력한 사령탑 후보로 부상했을 때 무리뉴 감독은 썩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날 BBC와 인터뷰에선 "FA가 제안서를 가져오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yoshike3@osen.co.kr 퍼거슨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