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마네킹 변신 ‘진짜 마네킹 오해’
OSEN 기자
발행 2007.11.28 16: 49

가수 성은(26)이 강추위 속 마네킹으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성은은 지난 18~19일 경기도 수지 야외촬영장에서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마네킹을 컨셉트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5일 오후 2차 보충촬영을 마쳤다. 1991년 개봉된 스튜어트 래필 감독의 ‘마네킹2(Mannequin:On The Move)’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성은의 뮤직비디오는 마네킹이 된 성은과 의상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지은성 분)와의 로맨스를 담고 있는 판타지 코믹 멜로물이다. 성은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신인배우 지은성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외모로 주목 받고 있다. 성은은 마네킹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16시간 동안 쇼윈도에서 정지자세로 서 있었다. 4시간 동안 와이어 촬영을 하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와이어 촬영은 상반신과 허벅지에 안장을 끼고 겉옷을 뚫어 와이어를 연결해 공중에 떠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남자배우들도 힘들어 하는 고된 촬영이다. 더군다나 강추위에 얇은 옷 하나만 입고 공중에 4시간 동안이나 매달려 있어 촬영이 끝나자마자 고통을 호소했으나 잠깐 쉴 틈도 없이 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투혼을 보여 주위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와이어 촬영은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충 촬영을 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성은은 특수분장으로 행인들로부터 마네킹으로 오해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던 행인들은 쇼윈도에서 성은이 움직이자 깜짝 놀라며 “진짜 마네킹하고 똑같다” 라고 감탄사를 연발했고 이를 본 성은이 웃는 바람에 촬영이 지연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성은은 “너무 추웠고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힘들게 고생하며 촬영한 만큼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번 주부터 방송과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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