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이계호 회장, "미포조선 K리그 승격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8 16: 49

"승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모두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수원시청에 4-1 승리를 거두며 통합 2승으로 2007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내셔널리그 이계호 회장은 인터뷰서 "현대미포조선이 올라가지 않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전제한 후 "안 갈 이유가 전혀없다. 미포조선이 꼭 승격할 것이라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미포조선 노흥섭 단장은 K리그 승격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승격에 대한 바람을 꾸준히 나타냈지만 2차전이 끝난 후에는 다시 재고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 거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계호 회장은 "승격보류에 대해 처음 들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때문에 그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내가 들었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르다. 물론 구단에서 올라가지 않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럴일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미포조선의 밀어주기 의혹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이계호 회장은 "공정했다"고 강하게 말한 후 "전체 시즌을 볼때 좋은 경기내용이었다. 딱 한 경기 때문에 그렇지만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계호 회장은 "이것은 대한축구협회 위상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미포조선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스포츠 산업 진흥법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제도적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내셔널리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이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셔널리그 연맹에서 많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계호 단장은 "단순한 고민에 불과한 것이다"면서 "모든 일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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