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감독, '경쟁 없는' 매카시로 급선회?
OSEN 기자
발행 2007.11.28 17: 12

한국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 출신의 명장 제라르 울리에(60) 감독을 놓고 한국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영입전이 이뤄지고 있다. 데이빗 데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 및 아스날 전 부회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영국 유력지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울리에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여기서 데인 전 부회장은 "가장 좋은 선택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지만 그 다음으로 좋은 선택이 있다면 바로 울리에일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현직을 떠난 뒤에도 FA 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데인의 입에서 직접 나온 발언이라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5일 가삼현 사무총장을 유럽에 급파, 유력 후보군들과 접촉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축구계 고위층과 언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울리에가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초점은 대표팀 사령탑 후보 2순위로 알려진 믹 매카시 감독으로 옮겨진다. 그나마 다행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매카시 감독의 경우 울리에처럼 활발한 러브콜을 받고 있지 않다. 한때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으나 아일랜드축구협회(FAI)는 지난달 경질된 스티븐 스테턴 감독의 후임으로 테리 베너블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 메일'은 FAI가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과 함께 2008 유럽선수권 예선 탈락으로 해임된 베너블스 전 감독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매카시 감독을 영입하는 데 걸림돌은 울버햄튼과 계약이 남아있다는 점. 더구나 울버햄튼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목표하고 있어 영입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영무)가 밝힌 감독 영입을 위한 '데드라인'까지 정확히 이틀이 남았을 뿐이다. 각종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yoshike3@osen.co.kr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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