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일본전 선발은 결정됐다".
김경문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저녁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공식 인터뷰에 응한 김 감독은 "연습경기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을 믿기로 했다"란 말로 경험과 믿음에 근거해 대만과 일본전 선발을 낙점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감독은 "선발투수가 상대국에 알려지면 손해가 막심하다. 한국 미디어의 이해를 부탁한다"라며 구체적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가이드 라인'을 제공해 실마리를 알려줬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대만과 일본전 투수는 결정했나.
▲사실 오늘 훈련장에 나오기 전 투수 결정을 마쳤다. 지금은 (대만과 일본전 선발이 누구인지) 말 못한다. 오늘(28일) 선발을 통보해줘야 남은 기간 준비할 수 있다. 연습경기 동안 투수들의 성적이 나빴지만 믿고 쓰는 것이 감독의 일이다.
-대회가 열리는 인터콘티넨탈 구장의 상태를 잘 모르는데.
▲아직 못 가봤다. 내일과 모레 낮에 연습을 하는데 그전에 저녁에 찾아서 컨디션을 확인할 생각이다.
-현재 엔트리 중 2명을 제외시켜야 하는데.
▲여러 생각을 했는데 투수와 포수 중 1명씩 뺄 생각이다.
-첫 경기 상대인 대만 전력을 평가해달라.
▲대만은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 미국과 일본의 마이너 수준의 선수들이 많이 뛸 것이다. 한국 투수들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기에 대만 투수의 공을 공략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발 투수 낙점은 선동렬 수석코치와 의논한 결과인가.
▲선 코치와 이야기는 나눈 결과 첫 경기를 잡아야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직은 선수도 누가 선발인지 모른다. 오늘 저녁 훈련을 마친 뒤 선 코치가 대만과 일본전 선발을 통보할 것이다. 선 코치와 이견은 없었다.
-오늘 일본의 훈련을 보러 오기로 했다가 취소했는데.
▲이미 일본의 평가전을 봤다. 또 훈련을 참관하는 것이 약한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기에 오지 않기로 했다.
-대만전 타자 엔트리는 결정됐나.
▲아직 통보는 안 했지만 누가 나갈지 선수들은 느낌으로 알 것이다. 첫 경기는 빠른 선수 위주로 기용할 생각이다. 일본전 라인업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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