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라고 나를 뽑아준 것 같다. 앞으로 선수단을 잘 이끌어 우리 팀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시즌 거인 군단의 주장으로 선임된 정수근(30, 롯데)이 내년 시즌 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수근은 28일 선수단 투표를 통해 박현승(35), 최기문(33), 조성환(31)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주장으로 선출됐다.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활발한 성격으로 동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수근은 내년 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팬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줄 각오. 덕수정보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200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수근은 13년간 통한 정수근은 13년간 1449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 1389안타 23홈런 418타점 806득점 447도루를 거뒀다. 올 시즌 105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3리(341타수 100안타) 4홈런 36타점 45득점 10도루.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