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유도훈 감독이 오리온스전 6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안양 KT&G는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98-85로 승리하며 오리온스전 악연을 털어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부담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 시즌 오리온스와 첫 게임에서 우리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해서 걱정했으나 이번 경기는 그렇지 않아 다행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G는 서울 SK와 동률을 이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KT&G는 두 팀을 만들어도 될 만큼 백업멤버가 많은 것 같다"는 질문까지 받았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처음 듣는다. 시즌 초반만 해도 약체라고 했는데. 모두 국내 선수들 덕분이다"고 답변한 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희석을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3쿼터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계속 기용했다"고 밝힌 유도훈 감독은 "높이가 있는 팀을 상대로는 공격보다 조직적인 수비로 대처하겠다"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대책을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