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부담을 떨치려면 더 열심히 수비하는 수 밖에 없다. 안양 KT&G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속공과 철벽 수비를 앞세워 98-85로 이겨 3연승에 성공하면서 오리온스전 6연패서 탈출했다. 특히 수비에서 돋보인 활약을 보인 은희석은 "부상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준다"고 말했다. "20분 이상 뛰니까 힘들기는 하다"고 밝힌 은희석은 "이틀 후 SK전서 방성윤을 막아야 하니까 워밍업이 필요하다"며 여유를 부렸다. 이어 그는 "그날 SK의 에이스 방성윤을 막아야 하니까 미리 숨통을 틔워 놓는 차원에서 오래 뛰었다"고 말한 뒤 "가장 막기 힘든 선수는 KTF의 양희승 선배"라고 평가했다. 또한 은희석은 "사실 오리온스의 김병철 선배도 막기 힘들다. 하지만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나로서는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2쿼터 KT&G 은희석이 오리온스 오용준의 마크를 받으며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안양=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