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에 토끼 의상을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2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초대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환은 갈색의 토끼 의상을 입고 보라색 렌즈의 안경과 왼쪽 뺨에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나타나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 김구라 등 DJ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승환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의상을 의식해서인지 “외모에 대해 말하지 말기”라며 딱 잘라 말했다. 이승환의 이날 토끼 분장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를 모티브로 한 것이었고, 방송 중간 이승환과 김국진을 토끼와 앨리스로 조합한 만화가 방송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라이브의 황제’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스럽다”며 대신 ‘라이브의 횡재’ ‘라이브의 황태’ 등 편하게 불러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또 경제적인 문제를 묻는 김구라의 집요한 질문에 오히려 김구라에게 “출연료가 얼마냐?”고 되받아쳐 위기(?)를 모면했다. 이승환과 4명의 DJ가 벌이는 본격적인 입담 대결은 12월 5일 방송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