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한국전 선발 확정',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11.29 07: 10

다르빗슈 유(니혼햄)와 한국 타선의 파워 대결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등 일본 언론은 29일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의 예선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이 잠정 결정됐다. 가와카미(B조 1위전)-다르빗슈(한국전)-나루세(대만전) 순서로 포진이 편성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언론이 이렇게 전망한 근거는 지난 28일 타이중 구장에서 훈련 직후 "결론은 나왔다. 정석대로 가겠다. 모두가 생각한 그대로"라는 호시노의 발언을 근거로 추론됐다. 실제 호시노 감독은 "(선발 예고제를 하려 했지만) 투수코치에게 야단 맞았다. 선수들에게도 물어보지 말라"란 뼈있는 농담을 건네며 선발이 누군지 당시 현장에서 끝내 거론하지 않았다. 결국 호시노 감독도 김경문 한국 대표팀 감독처럼 '암시'를 주는 선에서 대신한 셈이다. 김 감독 역시 선동렬 수석코치와 협의해 28일 대만과 일본전 선발을 결정했는데 "연습 경기 결과를 따지지 않고 정석대로 내정했다"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는 29일 '최대의 라이벌인 한국전에 에이스인 다르빗슈가 투입된다. 한국에 좌타자가 많아 좌완 나루세의 기용도 점쳐졌지만 좌우 관계를 따지지 않고 최고의 구위를 갖춘 다르빗슈에게 마운드를 맡기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은 '호시노 야구 인생 최대의 결단'이라고 평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28일 훈련에서 불펜 투구 없이 캐치볼로만 연습을 마쳤다. 이와 달리 가와카미와 나루세를 비롯해 구원진의 우에하라, 후지카와 등은 불펜에 들어가 컨디션을 조정했다. sgoi@osen.co.kr 한국전 선발로 지목된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가 지난 28일 타이중 구장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타이중=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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