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포르투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5라운드 홈경기에서 포르투를 4-1로 제압하고 승점 7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마지막 경기인 마르세유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의 해결사는 페르난도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전반 19분 멋진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전반 33분 리산드로 로페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팽팽한 경기 흐름이 계속되자 리버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단행했다. 해리 키웰과 피터 크라우치를 투입한 것. 이후 리버풀은 주도권을 쥐었다. 결국 후반 33분 키웰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토레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6분 후 스티븐 제라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42분 크라우치가 헤딩골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