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카다호' 신속 출항...내년 1월 칠레와 첫 평가전
OSEN 기자
발행 2007.11.29 08: 26

다가올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일본 축구계의 움직임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29일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비차 오심 감독의 후임으로 내정된 오카다 다케시(51) 신임 감독이 벌써 스태프 인선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지난 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도중 경질된 가모 슈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회 본선까지 이끌기도 한 오카다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요코하마 시절 한솥밥을 먹은 디도 코치를 임명할 전망이다. 일본 언론들도 99년 삿포로부터 2006년 요코하마 시절까지 오카다 감독과 끈끈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디도 코치가 스태프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축구협회(JFA)도 현재 이하라 올림픽대표팀 코치의 발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하라 코치는 오랜시간 일본 국가대표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던 명 수비수. 미우라 가즈요시와 함께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한편 일본축구협회의 다지마 전무이사는 지난 28일 오카다호의 출항을 결정하면서 다음달 중순 첫 소집훈련 일정과 함께 내년 1월 26일 칠레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흘 뒤인 1월 30일에는 오심 감독의 조국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2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2월 6일 태국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라운드 경기에 대비할 예정이다. 핌 베어벡 전 감독이 떠난 이후 약 4개월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감독 선정조차 지지부진한 한국과는 달리 촉박한 시간이었음에도 단숨에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일본의 행보가 대조적이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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