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변정수(33)를 울렸다.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인 변정수는 최근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케냐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변정수는 남편 류용운 씨, 첫 딸 채원이와 함께 세계 3대 슬럼가 중의 하나인 아프리카 케냐의 고로고초 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케냐 아이들과 함께 동물가면 놀이, 플레이콘 만들기, 레크레이션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평소 변정수가 결연을 맺고 있는 아동 가정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진작가 조선희 씨가 동행해 변정수 가족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그 현장 사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포대기에 싸인 한 아이를 안고 있는 변정수의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 있다. 이 순간 이미 모델도 연기자도 아닌, 아이들의 불행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엄마 변정수가 보였다. 한 장 사진 속,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는 마음이 수백 마디 웅변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케냐 아이들과 어울려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은 가난보다 더 절실한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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