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 경북 영덕에서 크랭크업
OSEN 기자
발행 2007.11.29 10: 13

영화 ‘산타마리아’(정영배 감독, 씨네라가픽처스/P&J시네마 제작)가 27일 크랭크업했다. ‘산타마리아’는 첫사랑 때문에 평생 앙숙이 된 두 남자의 유쾌한 소동을 그린 영화다. 정웅인과 성지루가 주연을 맡았고, 그룹 S.E.S 출신 유수영(슈)이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한다. ‘산타마리아’의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이었다. 서울에서 강력계 형사였던 일도(정웅인 분)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고향의 교통경찰로 발령받아 이사를 온다. 아들과 바닷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데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는 택시 때문에 넘어지고 택시를 쫓아가 멱살을 붙잡고 보니 15년 전 첫사랑 때문에 앙숙이 된 호철(성지루 분)임을 알게 되는 장면이다. 마지막 촬영에 나섰던 정웅인은 “영덕에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동고동락하며 즐거웠는데 막상 모든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개월 가량 경북 영덕군과 경북 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촬영을 마친 ‘산타마리아’는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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