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크래독 동반 부상, 이동국 마지막 기회
OSEN 기자
발행 2007.11.29 13: 53

방출설이 나돌던 이동국(28, 미들스브러)에게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바로 미들스브러의 주전 스트라이커 호삼 아메드 미도(24)가 부상으로 내년까지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도의 치골 통증에 대해 세 명의 전문가들이 휴식을 취할 것을 제안했고 사우스 게이트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복귀 날짜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강 남은 2007년에는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미도에게 휴식과 재활을 갖게 하기로 했다" 며 "지금 미도에게 필요한 것은 축구와 팀훈련으로부터 빠져나와 쉬는 것이다" 고 밝혔다.
미도의 결장으로 인해 이동국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톰 크래독(21) 역시 29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2008년까지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들스브러에서 몸상태가 괜찮은 포워드는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더불어 이동국 밖에 없다. 과연 이동국이 팀 동료들의 부상으로 얻은 마지막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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