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에 자선 축구 경기가 열린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9일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하는 2007 자선축구경기'가 성탄절인 12월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자선축구경기는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2월에 진행되어 왔다. 올해에는 국가대표올스타팀(사랑팀)과 2008 베이징올림픽대표팀(희망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지며 깜짝 초청 선수들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테니스와 유도를 대표하는 스타인 이형택, 이원희 선수가 참가하여 그 의미를 더한 바 있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이사장인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는 "매년 자선경기에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특히 2007년에는 축구계 안팎으로도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만큼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희망을 주고 팬들 앞에 더 성숙된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억 원씩 기부되어 왔다. 승부를 떠나 경기를 즐기는 또 하나의 올스타전으로 평가받는 자선축구경기는 프로축구 시즌이 모두 종료된 연말 축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국내 이벤트 경기로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을 받고 있는 축구 스타들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기부문화 정착에 노력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고있다. 올해 대회에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복지재단, G마켓, 맥도날드, 포스코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입장권은 G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www.gmarket.co.kr 검색창에 '홍명보자선축구'를 입력)이 가능하며 다양한 자선축구경기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12월 21일 오전 11시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제6회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실시하고, 24일 오후 6시부터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자선축구경기 전야제를 개최한다. 또한 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www.hmb20.com)를 통해 자선축구경기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로도 반영할 계획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