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만전 타순도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11.29 15: 18

"대만전 타순 라인업도 결정". 김경문 베이징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전날의 선발 로테이션 확정에 이어 29일 훈련을 앞두곤 "대만전(12월 1일) 선발 라인업 구상을 끝마쳤다"라고 밝혔다. 예전 이틀과 달리 화창한 여름 날씨로 바뀐 29일 낮,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훈련에 앞서 공식 인터뷰에 응한 김 감독은 변함없는 미소를 띠우며 여유를 잃지 않았지만 대표팀 전력 노출에 대해선 철저할 만큼 함구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대표팀의 컨디션은 어떤가? ▲선수들이 90% 이상의 컨디션으로 올라왔다. 오늘은 타격 배팅 라인업을 확정했다. 미리 이야기를 해줘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운드에 비해 타격이 잘 맞고 있는데. ▲첫 경기는 최대한 기동력을 내세워서 임하겠다. 젊고 빠른 선수가 출루하면 상대 배터리가 흔들리고, 볼배합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면 4~6번 타자들이 중심 타자 노릇을 해주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오키나와에서 홈런이 많이 나온 것은 바람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대만과 일본전에선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 위주라 경험 부족이 지적될 수도 있다. ▲감독은 긍정적 마인드로 임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자리다. 고민이 없진 않지만 혼자 안고 가겠다. 좋은 점만 보겠다. 선수들 컨디션은 좋다. 야구는 투수가 안정감을 유지해줘야 유리하다. 우리 투수들이 마운드를 지켜주고 타자들이 대만 투수들 볼을 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대만 투포수나, 타자 중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런 점보단 코칭스태프들과 대만 좌투수가 나와도 우리 좌타자가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 이병규는 피곤한 상태이지만 커리어나 경력으로 봐서 본선 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 -압축 배트에 대한 대비책은?. ▲대만이 홈 어드밴티지가 있으니 준비를 할 것이다. 대만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맞춰 가겠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