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42)이 자신의 진심이 담긴 앨범은 3집부터라고 털어놓았다. 이승환은 30일 오전 방송될 MBC 드라마넷 ‘삼색녀토크’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1,2집을 좋아하시지만 그 때는 평탄한 삶을 살아서 진심이 담겨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내 진심이 담긴 앨범은 3집부터다. 특히 4집 ‘천일동안’부터는 음악을 하는 보람이 사람들이 내 진심을 공감해주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MC 이영자가 “이승환 씨의 노래는 왠지 그 노래의 주인공이 승환 씨 자신같다. 깊은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다”고 말한데서 비롯됐다. 이승환은 또“최근에 발매한 싱글앨범 ‘말랑’도 내 삶이 많이 녹아있는 앨범이다. 하지만 괜히 너무 극적인 가사를 쓰면 오해를 받을까봐 가사를 쓸 때 조금 조심스럽게 쓴 면이 없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정말 조심스럽게 쓴다. 누군가가 피해를 받으면 안되는 상황이니까”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자신의 인생 최대의 가치는 ‘이성간의 사랑’이란 점과 어린시절 음악을 하고 싶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우울증에 걸린 적도 있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