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차기 사령탑 막판 조율...깜짝 카드?
OSEN 기자
발행 2007.11.29 18: 26

한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발표가 드디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도 어느 정도 합의를 끝냈으며 마지막 세부적인 조율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여러 후보들과 유럽 현지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삼현 사무총장으로부터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막판 세부 조율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외부에 알려진 차기 사령탑 후보군은 제라르 울리에 전 리옹 감독을 비롯해 믹 매카시 울버햄튼 감독 등 2~3명 가량. 축구협회는 이들이 후보라는 것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유 국장의 말에 따르면 협상이 확실하게 진척되고 있음이 틀림없다. 유 국장은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영무)가 선정한 후보군중 1명과 협상을 하고 있고, 막바지 조율만이 남았다"고 협상이 수월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축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협상 대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축구협회는 "아직 누구인지는 밝히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현재로서는 그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울리에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점찍어뒀고, 매카시 감독이 울버햄튼 잔류를 시사함에 따라 제3의 또다른 카드가 급부상할 수도 있다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당초 축구협회는 가삼현 사무총장이 일련의 후보들과 협상을 벌인 뒤 시드니로 건너가 지난 28일 열렸던 AFC 아시아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할 방안이었지만 여전히 유럽에 남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술위원회가 발표했던 감독 선정 '데드라인'은 11월 말에서 다음주 초로 연기됐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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