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정선희에게 해준 게 서운해"
OSEN 기자
발행 2007.11.30 00: 44

개그맨 박명수가 스캔들의 주인공 정선희의 결혼과 관련해 "선희에게 (그 동안) 해준게 서운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29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의 '도전암기송' 코너에는 데뷔 30년을 맞은 김수희와 27년 된 연기자 이민우, 캣츠의 지혜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그런데 녹화가 이뤄졌던 이날은 바로 정선희, 안재환의 결혼식이 있던 17일 저녁. 유재석과 함께 결혼식에 다녀온 후 곧바로 녹화에 참여했던 박명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선희에게 그 동안 해준 게 서운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 씨가 결혼식에서 안재환 씨와 정선희 씨가 함께 행진할 때 그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더라"고 전했고 박명수는 "(안재환) 멱살을 잡고 부케를 받았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실제로 박명수는 결혼식장에서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재환과 정선희가 진한 키스를 하자 갑자기 안재환의 멱살을 잡고 위협(?)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수희가 간혹 행사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자 박명수는 "그런 사람이 꼭 있다. 선불로 준다고 해놓고 직접 오면 준다 그러고 직접 가면 끝나고 준다고 하고 그 다음엔 밥 먹고 준다고 한 후 튀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옆에 있는 유재석은 "박명수 씨는 그런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 어느날 박명수 씨가 양손을 한쪽 옆으로 들고 있는 포즈를 취해보라며 사진을 찍어간 후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손 위에 접시를 얹어놓았더라"고 반박했다. 박명수가 벌이고 있는 피자와 치킨 사업을 위한 광고전단지를 위해 유재석을 이용(?)했음을 폭로한 것. 그러자 박명수는 "그래도 넌 다행이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축구선수) 앙리도 시키려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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