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중간계투로 거듭난 데이빗 리스키(31)가 내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계약이 끝난 리스키가 밀워키와 다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워키는 리스키를 영입할 경우 팀을 떠난 프란시스코 코데로, 스캇 라인브링크의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리스키는 올 시즌 65경기에 등판, 1승4패 4세이브 방어율 2.4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2할4푼에 피OPS 7할2리로 내용상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9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후 2006년 코코 크리스프 트레이드에 포함돼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재트레이드됐다. 이어 지난 겨울 FA로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393경기에 모두 구원으로만 등판한 그는 19승18패 20세이브 방어율 3.40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이 끝나자 재계약을 위해 2년 6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번 겨울 중간계투의 몸값이 급등한 것을 본 리스키는 FA 시장을 테스트하기로 결심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