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올보르와 UEFA컵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토튼햄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2골을 허용한 수비진을 질타했다. 30일(한국시간) SKY스포츠를 통해 라모스 감독은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밸런스다. 수비진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우리는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팀이 매경기 3골을 넣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라모스 감독은 "같은 수비 포지션에 부상선수들이 많다. 그 결과로 팀이 곤경에 처했다"며 3-2 승리에도 불구하고 우려섞인 목소리를 높혔다. 덧붙여 라모스 감독은 "항상 베스트 플레이어를 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상선수가 돌아온다면 수비 진영을 베스트로 갖추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 0-2로 뒤지던 상황서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인 전반 43분 교체된 이영표의 입지에도 영향이 생길지 모른다. 라모스 감독이 생각하는 수비 진영에 이영표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한편 "초반 빨리 2골을 실점한 것이 후반 경기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평가한 라모스 감독은 "그래도 경기는 90분으로 길다. 나는 선수들에게 전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