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산타나가 필요하다". 뉴욕 양키스의 '안방마님' 호르세 포사다(36)가 요한 산타나(28.미네소타 트윈스)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사다는 3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넘버1 에이스가 필요하다. 산타나는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사다가 산타나 영입을 강하게 주장한 이유는 에이스 부재 때문. 더구나 절친한 친구이자 현재 팀에서 올 한 해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친 앤디 페티트의 마음이 은퇴 쪽으로 기울고 있는 점도 감안했다. 포사다는 "페티트는 현재 은퇴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1월 중순 쯤 은퇴 또는 복귀 의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사다는 이번 겨울 4년 52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향후 4년간 양키스의 홈플레이트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에이스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구단의 실권을 장악한 행크 스타인브레너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 진 마이클 부사장은 "산타나를 위해서라면 필 휴즈 또는 이언 케네디 가운데 한 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견수 멜키 카브레라가 포함되는 패키지 딜을 제시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뉴욕 언론들은 '여차하면 양키스가 휴즈와 케네디를 모두 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코코 크리스프와 존 레스터, 유망주 제르 로위를 제시하며 미네소타를 유혹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응이다. LA 에인절스 역시 최고 유망주인 유격수 브랜든 우드와 좌완 조 선더스가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미네소타는 선더스 대신 우완 제러드 위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터미팅을 앞두고 산타나 영입전이 점점 구체성을 띠고 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