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잭슨, 레이커스와 2년 계약 연장
OSEN 기자
발행 2007.11.30 11: 23

필 잭슨(62) 감독이 2년 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30일(한국시간) AP 통신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잭슨 감독이 2년간 2400만 달러(약 222억 원)의 조건으로 오는 2009~2010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계약 소식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지만 구단과 잭슨 감독 모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엉덩이 수술을 받은 잭슨 감독은 최근 재계약과 관련해 난항을 겪었다. 특히 팀의 주포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계약과 함께 여러 가지 조정해야 할 일들이 생기며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 지난 2005년 6월 NBA 역사상 최고액 감독 계약인 3년간 30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잭슨 감독은 평균 연봉 1200만 달러를 받으며 2009~2010시즌까지 레이커스를 이끌게 됐다. 잭슨 감독은 1950~60년대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었던 레드 아워박 감독과 함께 나란히 9개의 챔피언 반지를 갖고 있다. 시카고 불스 시절 마이클 조던과 함께 6차례 우승했고 이후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끌었던 2000년대 LA 레이커스 시절 3차례 정상에 올랐다. 잭슨 감독은 현재 927승 399패를 기록 중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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