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연봉 74억원이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7.11.30 15: 53

'날 영입하려면 최소 연봉 400만 파운드는 약속해야지'. 경질된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사령탑을 찾느라 고심중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선 연봉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를 약속해야 할 판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는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무리뉴 전 감독이 지난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를 이끈 스벤 예란 에릭손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비슷한 처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매클라렌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기 이전에 지휘봉을 잡았던 에릭손 감독은 당시 FA로부터 기본 연봉 400만 파운드를 지급받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무리뉴 감독도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에릭손과 같은 액수를 요구할 것이라는 게 의 분석.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라는 내용은 현지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질 뿐 아직까지 FA는 후보군을 뚜렷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무리뉴 감독 역시 FA측으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리뉴의 개인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호르헤 멘데스는 현지 유력지 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이 FA의 브라이언 바윅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매클라렌 감독 경질 직후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했을 때 한 차례 고사했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욕망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상태. 한편 지난 29일 는 포르투갈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감독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FA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yoshike3@osen.co.kr /news/html/000/811/727.html">무리뉴, "잉글랜드 감독직에 대해 전혀 모른다" /news/html/000/811/854.html">잉글랜드-호주, 히딩크에 관심...울리에의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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