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오승환과 포수 진갑용(이상 삼성)이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대만과의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하루 전날인 30일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선동렬 수석코치 등 전체 스태프 회의를 거쳐 오승환과 진갑용의 엔트리 탈락을 확정지었다. 당초 대표팀은 포수 한 명과 투수 한 명을 제외시킬 방침이었으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멤버이자 단골 대표팀이었던 두 선수의 탈락은 예상 외의 결정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오승환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진갑용은 경쟁이 백중했으나 최종적으로 박경완과 조인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정대현과 한기주가 오승환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을 전망이다. 또한 포수는 강견의 조인성과 수읽기에 능한 베테랑 박경완이 책임지게 됐다. 오승환과 진갑용은 12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