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이(29)가 최근 성전환 수술을 해 화제가 됐던 모델 겸 배우 이대학에 대해 동료로서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연출, 두사부필름 제작)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이에게 ‘색즉시공’ 1편에 이어 이대학과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성전환 수술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것은 없는지 질문이 던져졌다. 신이는 “제가 느꼈던 것은 1편이나 2편이나 똑같다”며 “그때도 여동생으로 느꼈었고 지금도 여동생으로 느껴진다. 일반 관객들이 궁금해하시지만 가까이서 생활하고 대화를 하면 아무 차이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이대학씨가 이 영화를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우연의 일치로 성전환 수술을 하신 것이다”며 “이 영화로 인해서 그분이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학은 ‘색즉시공’ 1편에서 신이의 남자친구로 출연했다. 2편에서는 신이에게 군대를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성전환 수술을 하고 나타나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색즉시공 시즌2’는 젊은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과 성을 솔직 발칙하게 전한다. 12월 13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