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베드신, 여러분들은 사람이랑 했지만 난…”
OSEN 기자
발행 2007.11.30 17: 44

영화배우 임창정(34)이 영화 속에서 동상과 베드신 해야 했던 처절함에 대해 성토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연출, 두사부필름 제작)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주연 배우들에게 노출에 대한 생각과 촬영 중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이 던져졌다. ‘색즉시공’ 1편에 이어 2편의 주연을 맡은 임창정은 “여러분들은 다 사람이랑 했지만 저는 동상이랑, 사탕이랑 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색즉시공 시즌2’에서 임창정은 자신의 퀸카 여자친구 경아(송지효 분)와 3년 동안 한번도 사랑을 나누지 못해 잠결에 교내 동상과 섹스 신을 펼쳤다. 임창정은 “동상이랑 할 때는 정말 민망했다”며 “대학교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차를 다 세워놓고 미친 사람이라고 신고하겠다고 했다. 정말 민망했다(웃음)”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영화 속에서 막대 사탕이 임창정의 엉덩이로 들어가는 장면에 있어서는 임창정의 엉덩이가 아닌 대역임을 솔직히 밝혔다. 임창정은 “마지막 엉덩이는 대역이다”며 “제 엉덩이가 아니다. 제 엉덩이가 더 예쁘다”고 솔직히 말했다. 2002년 이후 5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부담이 많이 안 간다”며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2시간 동안 웃다가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배우로서 충분하다. 상업영화, 대중영화의 미덕은 그런 것이라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임창정은 자신의 여자친구 경아(송지효 분)만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순진한 대학생 은식 역을 맡았다. ‘색즉시공 시즌2’는 젊은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과 성을 솔직 발칙하게 전한다. 12월 13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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