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26)가 영화 속에서 가슴을 노출해야 하는 장면에서 상대역을 맡은 임창정에 대한 신뢰가 작용했음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연출, 두사부필름 제작)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지효에게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송지효는 “제 노출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 있었다”며 “부담도 걱정도 많았지만 (임창정의) 상상 신이고 그 장면도 필요하기 때문에 하게 됐다. 제가 부담스럽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임)창정 오빠가 많이 감춰 주셨다. 영화를 위해서 재미있게 보셨다면 만족한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MBC 사극 ‘주몽’에서 주몽의 부인 예소야로 분해 단아한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풍기문란 섹시 코미디 영화 ‘색즉시공 시즌2’에서는 발랄하고 쾌활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송지효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는 제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주몽’을 먼저 하고 ‘색즉시공 시즌2’를 했는데 ‘주몽’의 예소야 캐릭터도 제 안에 있어서 연기하는데 어려운 것은 없었고 이 영화에서도 코믹 섹시한 영화 속의 캐릭터라서 어떻게 잡아가야 하나 처음에 고민을 했었지만 신이 언니나 유채영 언니가 도움을 많이 주셨다. 촬영 내내 잘 가르쳐주셔서 지금도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윤태윤 감독은 “노출 수위는 ‘색즉시공’ 1편 정도를 따라갔다”며 “‘색즉시공’의 노출 신은 야하게만 보이지 않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 상황에 맞는 코믹 섹스 신이라서 부담스럽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송지효는 영화 ‘색즉시공 시즌2’에서 완벽한 몸매를 소유한 교내 최고의 퀸카 경아로 분한다. 약간은 모자라 보이는 남자친구 은식(임창정 분)과의 순수한 사랑을 지켜간다. 12월 13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