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동부에 져 팀 최다 11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11.30 20: 48

모비스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울산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동부와의 경기서 81-89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모비스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1위 동부를 맞아 모비스는 레지 오코사에게 31득점과 20리바운드를 허용하며 골밑을 내줬다. 또한 표명일과 강대협의 3점포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모비스는 4쿼터서 우지원과 박구영의 3점포가 터지기는 했지만 쫓아가기에는 점수차가 컸고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전반은 모비스가 선전했다. 함지훈은 저돌적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5점을 넣었다. 33-41로 전반을 끝낸 모비스는 후반 들어 쫓아가지 못할 점수차는 아니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모비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4분께 박구영은 표명일의 속임동작에 속아 점프슛을 허용하며 동부에 끌려다녔다. 표명일의 추가 자유투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모비스는 동부에 분위기를 내줬다. 또한 김효범의 외곽포는 림을 외면했지만 강대협의 사이드 3점슛을 림에 빨려들어갔다. 모비스는 4쿼터부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4쿼터에만 우지원은 3점포 4개를 터트리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쫓아가기에는 점수차가 컸고 시간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홈에서 '팀 최다 11연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활발히 움직였지만 동부의 막강 공격력을 막지 못하며 81-89로 패했다. ■30일 전적 ▲울산 울산 모비스 81 (15-20 18-21 10-24 38-24) 89 원주 동부 7rhdwn@osen.co.kr 동부의 김주성-오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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