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어시스트' 주희정, "죽기살기로 뛰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1.30 21: 44

"죽기살기로 뛰었다".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12득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안양 KT&G의 주희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의 4연승과 단독 2위를 위해 죽기살기로 경기했다"고 운을 뗀 후 "초반 공격 리바운드가 부족했지만 후반에 골밑에서 대등하게 싸움이 됐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쿼터에서 수비 집중력을 보인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며 "특히 선수들이 타팀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막판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경기서 평균 36분의 출장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주희정은 "감독님께서 연습 때 체력적인 안배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면서 "경기 중 힘들면 작전타임을 부르라고 하는데 흐름 때문에 자주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찬스를 외국인 선수 대신 황진원에게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커밍스와 챈들러 모두 흥분해 있었기 때문에 황진원에게 연결했다"면서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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