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셀 고베, 홈피에 김남일 입단 발표
OSEN 기자
발행 2007.11.30 21: 51

김남일(30)이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 30일(한국시간) 빗셀 고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일의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빗셀 고베는 김남일과 가계약을 맺은 상태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베는 김남일에 대해 "신체 능력과 패싱이 뛰어난 선수"라며 " 중원에서 팀 전체의 균형을 지휘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남일은 "빗셀 고베에 입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팀 승리를 위해 전력으로 싸워 J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일본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J리그 진출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2005년 전남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김남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다. 김남일은 지난 2003년 엑셀시오르(네덜란드) 임대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을 이루게 됐다. 김남일이 진출하게 된 빗셀 고베는 김도훈(37, 1998~2000)과 최성용(32, 1999~2001) 등 한국선수들이 맹활약했던 팀으로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현재 재일교포 박강조(27)가 활약하고 있다. 현재 J리그에는 조재진(26, 시미즈) 김정우(25, 나고야) 오범석(23, 요코하마 FC)이 활약하고 있다. 김남일이 일본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12월 중 결혼할 예정인 약혼녀 김보민 아나운서의 방송 생활 지속 여부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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