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사극 '태왕사신기'가 네티즌 6만5000여명이 참가한 설문 조사에서 올 한해 최고의 드라마로 뽑혔다. 디시인사이트가 11월22~29일 '2007년을 빛낸 최고의 드라마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3만2000명(49.8%) 응답자가 '태왕사신기'에 한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준기의 '개와 늑대의 시간'이 33.1%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윤은혜 공유의 트렌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MBC 드라마국은 1~3위 작품 모두를 싹쓸이하며 기염을 토했다. 4위는 KBS에서 방영된 엄태웅의 '마왕'으로 2.9%, 5위 MBC 특별기획 '하얀거탑' 2%, 6위 KBS '경성스캔들' 1.6%, 7위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0.8%, 8위 MBC '에어시티' 0.7%, 9위 MBC '메리대구 공방전' 0.6%, 10위 '아이 엠 샘' 등의 순서였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연을 맡고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가세해 국내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 430억원을 들여 제작한 '태왕사신기'는 그동안 숱한 화제 속에 수목 안방극장의 절대 왕좌를 지켰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