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22점' KTF, 전자랜드 4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7.12.01 17: 04

김영환이 평균 득점의 6배 이상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KTF가 홈에서 22득점과 4리바운드를 올린 김영환(23)의 활약에 힘업어 인천 전자랜드를 77-72로 눌렀다. 이로써 KTF는 9승 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전자랜드의 4연승을 저지했다. 김영환은 경기당 평균 득점이 3.43점으로 활약이 미미했지만 이 날만은 달랐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야투도 꽂아넣었다. 195cm, 95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김영환은 2007년 1라운드 8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됐지만 지난 6월 KTF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KTF는 1쿼터부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영환은 전정규의 파울에 의해 2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추가자유투까지 넣으면서 이 날 활약을 예고했다. KTF는 김영환의 득점포를 앞세워 1쿼터를 24-11로 크게 앞선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테런스 섀넌과 이한권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10점 이내로 좁힌 전자랜드는 종료 1초전 섀넌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9-40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KTF는 3쿼터 들어 김영환의 득점포가 다시 살아났다. 김영환이 3점포를 터트리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고 신기성과 양희승이 2대2 플레이를 펼치며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서 전자랜드는 다시 추격을 시작했지만 역전할 수 있는 기회때마다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전자랜드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이 연속 2개나 들어가지 않으면서 불운이 겹쳤다. 반면 KTF는 자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조동현이 던진 2점슛이 들어가는 등 행운도 따랐다. ▲ 부산 부산 KTF 77 (24-11 16-28 22-15 15-18) 72 인천 전자랜드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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